[캐스터]
한주의 시작도 맑은 하늘을 보긴 어렵겠습니다.

주말 내내 탁했던 공기가 오늘도 계속 이어지겠는데요.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고요.

인천과 경기, 충남지역은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오늘 대기 상황이 더 좋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수도권과 충남은 비상저감조치도 내려졌는데요.

KF80 이상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까지는 구름만 많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밤부터는 곳곳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제주와 호남을 시작으로 밤사이 서쪽 지역으로 비가 확대해 내일 새벽이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제주도에 최고 40mm, 전남에는 5~10mm의 비가 내리겠고요.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는 5mm 안팎으로 많지 않겠습니다.

오늘도 아침에는 쌀쌀하겠지만,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며 낮 동안에는 포근하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은 16도, 광주 19도, 대전과 부산 1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번 한 주간도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연일 말썽을 부렸던 미세먼지는 내일부터 대기 확산이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주 중반이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지금은 먼지와 안개가 뒤엉키면서 시야가 답답합니다.

지금 서울의 가시거리는 평소와 비교해 5분의 1가량 줄어들어 있고요.

서쪽 지역 곳곳으로는 채 100m 앞도 보이지 않는 곳들도 있습니다.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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