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충남 비상저감조치…내일 밤부터 비
연일 잿빛 먼지에 둘러쌓인 도심 풍경은 보기만 해도 답답합니다.
휴일인 오늘도 미세먼지 때문에 마음 놓고 봄을 즐기기가 어려웠는데요.
현재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로 올라있고요.
인천과 경기, 충남은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발령 중입니다.
내일도 대부분의 서쪽 지역과 영남 일부 지역까지 종일 공기질 탁하겠습니다.
오전들어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오르는 수도권과 충남은 다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겠습니다.
저녁부터 차츰 안개가 짙어지면서 내일 오전까지 평소보다 시정이 좋지 못한 곳이 많을 텐데요.
특히 서해상에서 바다 안개가 밀려오면서 일부 서해안지역은 가시거리가 20m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그 밖의 내륙지역도 가까이 있는 사물도 구별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안개가 짙어지는 곳들이 있으니까요.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서울 4도, 춘천 2도, 광주 3도에서 시작하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16도, 강릉과 대구 18도로 오늘보다 높겠습니다.
내일 퇴근길을 전후해 수도권과 영서 지역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고요.
전국으로 확대돼 모레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양은 많지 않겠지만 먼지를 해소시켜주는 반가운 단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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