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5개 자치주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특정 제조단위 접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일간 엘파이스는 현지 시간 12일 안달루시아, 카탈루냐, 카스티야이레온, 발렌시아, 카나리아 주 정부가 제조단위 'ABV5300'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BV5300은 오스트리아에서 접종 후 혈액 응고 장애로 숨지는 사례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예방 차원에서 접종을 중단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제조단위입니다.

안달루시아, 카스티야이레온 당국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한 조치며 유럽의약품청이 이런 우려를 완전히 해소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마드리드와 바스크, 칸타브리아 등 다른 스페인 자치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유럽의약품청도 지난 10일과 1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혈전 관련 질환을 초래했다는 징후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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