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홀 연속 버디' 임성재, 플레이어스 우승 경쟁 가세
[앵커]
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둘째날 임성재가 버디쇼를 선보이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전날 17번홀에서 공을 4차례나 물에 빠뜨린 안병훈은 비로소 17번홀 악몽을 털어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자칫하면 공이 호수에 빠지는 악명높은 17번홀에서 티샷을 가볍게 그린에 올린 임성재가 6m 조금 안되는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시도합니다.
왼쪽으로 빠지는 듯 하던 공은 홀에 떨어졌고 임성재의 버디쇼가 이어졌습니다.
18번홀에서도 롱 퍼트를 홀에 떨군 임성재는 이어진 1번홀에서 버디에 성공한데 이어 2번홀 프린지에서의 칩샷을 홀에 붙이며 버디를 추가했습니다.
6개홀 연속 버디 행진으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역대 최다 연속 버디 타이기록입니다.
2라운드에서만 여섯타를 줄인 임성재는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5위로 도약했습니다.
9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리 웨스트우드와는 세 타차입니다.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시우도 두 타를 줄여 2언더파 공동 22위로 나섰습니다.
전날 17번홀에서 네 차례나 공을 물에 빠뜨린 안병훈은 2라운드에서 마침내 17번홀의 악몽을 지웠습니다.
티샷을 한 번에 그린에 올렸고 갤러리들의 환호에 두 팔을 번쩍 들어 화답했습니다.
하지만 안병훈은 2라운드에서도 7타를 잃어 합계 18오버파, 최하위권 성적으로 컷탈락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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