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포근하지만 오후부터 다시 미세먼지 '나쁨' / YTN

YTN news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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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오늘도 포근하겠지만, 오후부터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대기 질이 다시 악화하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연일 미세먼지가 문젭니다. 현재 미세먼지 상황부터 짚어주시죠.

[캐스터]
어제 동풍이 미세먼지를 서해 상으로 밀어내면서 일시적으로 대기 질이 보통 단계를 회복했습니다.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 당 30마이크로그램, 강원 26 마이크로그램으로 '보통'수준이고요.

전남과 경남, 제주도는 '좋음' 수준인데요.

하지만 오후부터 바람의 방향이 서풍으로 바뀌면서 서해 상으로 물러났던 미세먼지가 다시 유입됩니다.

여기에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농도가 더 짙어지겠는데요.

주로 수도권과 충청, 전북 등 태백산맥 서쪽 지방에 위치한 지역들의 대기 질이 안 좋겠습니다.

휴일인 내일은 상황이 더 악화하겠는데요.

화면 보시면, 오늘 자정쯤에는 전국의 대기질이 '나쁨'이 예상되고요.

내일 오전이 되면 서울 경기와 충청을 중심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내일 오후에는 다시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될 수 있으면 외출을 자제하시고 외출하게 된다면 침방울 방지 마스크 보단, KF 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 일부 지방은 안개가 짙던데요. 지금은 어떤가요?

[캐스터]
안개가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습니다.

충청과 호남 지방은 100미터 앞도 내다 보기 힘들 정도로 안개가 심합니다.

지금도 전남 해남의 가시거리가 60미터, 논산 70미터로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데요.

이렇게 안개가 짙게 끼면서 광주 공항은 아침 10시까지 저시정 경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기 이용하는 분들은 미리 운항 정보 확인해 주시고요.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예상되는 만큼, 차간 거리 넉넉히 두고 안전 운전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이 구름이 많겠고 오후 늦게부터 밤사이 경남 내륙에는 한때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날은 포근합니다.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오늘 서울 낮 기온 14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대전, 대구, 광주, 부산 16도로 어제보다 4~5도가량 높겠습니다.


휴일인 내일은 날씨가 어떨까요?

[캐스터]
휴일인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날씨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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