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김한별 vs 박지수…우승 향한 선전포고

연합뉴스TV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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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김한별 vs 박지수…우승 향한 선전포고

[앵커]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은 3차전까지 에이스들의 활약에 명운이 갈렸습니다.

먼저 2승을 견인한 삼성생명 김한별 선수와 반격의 첫 승을 이끈 KB스타즈 박지수 선수는 우승을 위해 단단히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 김한별은 자신보다 18cm나 큰 박지수의 공격을 봉쇄하는 동시에 박지수를 앞에 두고도 내외곽 골고루 30점을 폭발시켰습니다.

2차전에서 0.8초를 남기고 박지수의 수비를 뚫고 넣은 결승샷은 최고의 명장면이었습니다.

"지수는 굉장한 선수기 때문에 제 움직임을 많이 의식하게 하고 쉬운 샷보다는 어렵게 만드는 게…"

1, 2차전 언니에게 꽁꽁 묶였던 박지수는 3차전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박지수는 30점 16리바운드, 그야말로 골 밑을 지배하며 KB의 기사회생을 이끌었습니다.

김한별의 투지도 이를 악문 박지수 앞에서 제힘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저희도 힘들었지만 상대가 좀 더 지쳐보인 것 같아서 좀 더 저희가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15년 만의 우승이자, 정규리그 4위팀으로는 사상 처음 정상을 노리는 삼성생명은 4차전에서 우승을 확정 짓는 게 목표.

"삼성생명이 우승한지 오래돼서 새로 배너를 교체할 때가 됐는데…"

2패 후 3연승으로 우승에 도전하는 KB스타즈는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가겠다는 각오입니다.

"홈에서는 절대로 우승을 내줄 수 없다고 마음을 먹고 임하겠습니다."

4차전 총력전이 불가피한 양 팀 모두 에이스 김한별과 박지수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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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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