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DB 꺾고 컵대회 우승
[앵커]
프로농구 SK가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린 컵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SK의 전희철 감독은 처음 지휘봉을 잡은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최태용 기자입니다.
[기자]
1쿼터에 7점차로 밀렸던 SK가 2쿼터에 전세를 뒤집습니다.
탄탄한 수비로 DB의 공격을 봉쇄한 SK는 최준용의 레이업과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합니다.
최준용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SK는 자밀 워니의 플로터로 전반을 50-39로 마무리합니다.
DB는 3쿼터에 허웅의 득점으로 반격했습니다.
허웅의 3점슛에 이어 김철욱의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
다시 허웅이 3점슛과 레이업을 성공하며 SK를 57-65, 8점차로 따라붙었습니다.
하지만 SK는 4쿼터 DB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윌리엄스는 잇따라 골 밑에서 점수를 올렸고, 최준용이 DB의 턴오버를 속공으로 연결하며 레이업을 성공했습니다.
여기다 김선형이 덩크에 가까운 레이업까지 올려 놓자 종료 5분 37초를 남기고 점수차는 순식간에 81-64로 벌어졌습니다.
김선형은 결승전에서 11득점, 8어시스트로 활약하며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선수들이 똘똘 뭉쳐 제기량을 발휘한 덕에 우승을 한 것 같고요…"
문경은 감독 후임으로 SK 사령탑에 오른 전희철 감독은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하며 다음 달 개막하는 정규리그에서 팬들의 기대를 높였습니다.
"컵대회에 참가하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저희가 연습했던 부분을 코트에서 잘 펼쳐보자고 나왔는데 선수들이 잘 이행했고…"
프로농구 2021-2022시즌 정규리그는 10월 9일 개막합니다.
연합뉴스TV 최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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