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마존을 불리는 온라인 상거래업체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공모가도 애초 희망가보다 높게 책정됐으며 시초가는 80% 이상 상승했고 종가는 공모가에서 41% 오른 채 거래를 마쳐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이뤘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뉴욕거래소 기업공개로는 2014년 중국 업체 알리바바 이후 최대 규모인데요. 성공적인 셈이죠?
[기자]
쿠팡 측이 희망한 주당 가격이 32에서 34달러였습니다.
하지만 뉴욕거래소가 심사 결과 책정한 공모가는 이보다 높은 35달러였습니다.
실제 증시가 개장돼 거래가 시작되면서 형성된 시초가는 63달러 50센트로 80% 이상 폭등했습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종가는 공모가에서 41.49%, 14달러 52센트 오른 49달러 52센트로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쿠팡의 시가총액은 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100조 원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마감 기준으로 95조원 규모에 이르렀습니다.
거래된 주가를 기준으로 하면 이른바 대박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성공적인 상장이 된 셈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쿠팡 기업공개가 2019년 81억 달러 규모의 우버 이후 뉴욕증시 최대 규모로 2014년 알리바바 이후 미국에 상장된 최대 규모 외국 기업이라고 전했습니다.
쿠팡 측 임직원들이 직접 뉴욕거래소의 시작을 알리는 벨을 울리는 행사도 있었죠?
[기자]
의미 있는 기업의 상장이 이뤄지는 경우 기업 인사들이 상장 날의 증시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하는데요.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과 임직원들이 이곳 시각으로 오전 9시 반에 상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을 울렸습니다.
김 의장과 임원들은 시종일관 웃음이 만연한 표정으로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지르며 감격에 겨워했습니다.
행사가 이뤄진 내부뿐만 아니라 뉴욕증권거래소 건물 외부에도 태극기와 함께 쿠팡의 회사 깃발이 내걸렸습니다.
김 의장은 상장 거래가 마감된 뒤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세계 금융의 중심지 월 스트리트에 '쿠팡'의 이름을 올리게 돼 기쁘다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이를 발판 삼아 더 큰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업공개로 5조원이 넘는 자본을 조달하게 됐다며 새벽 배송과 같은 혁신과 좋은 일자리 창출에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312065953458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