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인근·쪼개기·개발지역 그린벨트…‘논란 땅’ 가보니

채널A News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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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원영 ,김경만, 양향자

이들 민주당 의원들은 본인 혹은 가족 명의로 신도시 예정지 인근의 땅을 갖고 있어 투기 논란이 되고 있죠.

한결같이 절대 투기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대체 어떤 땅인지 윤수민 기자가 직접 가봤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의 어머니가 지난 2019년 매입한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일대 임야입니다.

양이원영 의원 어머니는 150여명과 지분공유 형태로 약 66제곱미터를 매입했습니다.

3기 신도시 예정지 바로 옆으로 주민들은 이 곳 역시 개발 소문이 파다했다고 말합니다.

[경기 광명시 가학동 주민]
"여기도 (개발지역에) 들어가는 줄 알았어. (그런 소문이 있었어요?)
아니 개천으로 해서 이쪽 편은 다 들어가는 줄 알고."

[경기 광명시 가학동 주민]
"우리도 알았으면 여기다 땅 샀지."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아내도 지난 2016년과 2018년 경기도 시흥시 일대 임야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매입했는데 그 면적은 총 165제곱미터입니다.

[윤수민 기자]
"이 곳은 김 의원의 아내가 매입한 경기 시흥시 장현동 일대의 야산입니다.

바로 옆에는 도로 하나를 가운데 두고 아파트 건설이 한창입니다."

길만 건너면 신도시 예정지인 겁니다.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도 지난 2015년 경기 화성시 개발 지역 인근의 그린벨트 지역을 매입해 투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해당 의원들은 "몰랐다" "노후대비용”이라고 해명했고, 양이원영 의원과 김 의원은 땅을 처분하겠다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책임을 묻겠다면서도 '본인 주도일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수사의뢰부터 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대변인]
"적발되면 호적을 파겠다고 큰소리치던 민주당은 상황이 불리해지자 일단 조사해보겠다는 말로 시간만 벌고 있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양이원영 의원 모친의 토지 매입이 차명투기일 가능성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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