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변수 없으면 아스트라제네카 고령층 접종 진행될 듯
고령층 접종 결정하면 대상만 800만 명 넘어
요양병원·시설 고령층 30여만 명 우선 접종 가능성
고령층 범위 나누고 2차 접종 물량 미리 사용 검토
코로나19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65살 이상 고령층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지 논의했습니다.
내일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데, 해외에서 고령층 효능이 입증된 만큼 접종 범위를 넓힐 것으로 보입니다.
대상만 800만 명이 넘는데 접종에 쓰일 백신은 충분한지, 부족하다면 어떤 방안이 검토될지 이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큰 변수가 없다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만 65살 이상 고령층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에서는 고령층 효과를 입증한 최근 영국 조사 결과 등이 검토됐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애초) 효과나 안전성에 문제가 된 것이 아니고, 65세 이상 고령층 연구 대상자 수가 좀 적었습니다. 최근 영국에서 47만 명 이상이 고령층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더니, 입원율 자체가 많이 감소했고….]
고령층 접종이 결정되면 대상만 800만 명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감염에 가장 취약한 고위험군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고령층만 30여만 명에 달합니다.
접종 보류 전 애초 최우선 대상이었던 만큼 먼저 백신을 맞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달 코백스 퍼실리티에서 들어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4만5천 명분이 이들에게 쓰일 수 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코로나19에 감염된) 중증 환자 대부분이 요양병원에 입소한 분들이기 때문에 (이런) 취약 계층을 보호해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고….]
이후 코백스에서 받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70만여 명분이나
이달 말부터 도입될 화이자 개별 계약 물량 350만 명분을 모두 합쳐도 접종 대상 규모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고령층 범위를 나눠 접종 순위를 정하고,
2차 접종 물량을 미리 사용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이윱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 : 4주에서 8주 사이에 맞은 그룹보다 9주에서 12주 사이에 맞은 그룹이 성적(예방률)이 더 좋은 거에요. (그러니) 아스트라제네카를 형편이 닿는 한 최대한 맞히고, 한 석 달을 기다려서 그 뒤에 2차 접종을 한다면….]
8주 간격을 둔다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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