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상 표류하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한미 양국이 워싱턴에서 1년 만에 가진 대면협상에서 합의를 이뤘는데,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46일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기자!
진통을 겪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타결됐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미 양국이 워싱턴에서 사흘간의 대면 협상 결과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타결지었습니다.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결과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측은 내부보고 절차를 마무리한 후 대외 발표와 가서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이날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타결을 공식 확인하면서 합의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언론 논평에서 "이번 합의안은 한국의 주둔국 지원 기여금의 의미 있는 증가를 포함하고 있으며, 한미동맹이 동북아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 임을 재확인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협상 타결은 바이든 정부 출범이후 46일 만으로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방위비 분담금 액수 등 협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CNN방송은 지난달 한미 양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기존보다 13% 인상하는 다년 계약에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또 새로운 협정이 2026년까지 5년간 유효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측 정은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대사는 지난 5일부터 워싱턴DC에서 미국 측과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당초 어제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협상이 하루 늘어나면서 귀국 일정을 미룬 상태였습니다.
이에 따라 협상이 타결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던 상황이었습니다.
분담금 협상 합의에 대한 공식 발표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과 맞물려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두 장관은 오는 15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일본에 머문 뒤 17일부터 우리나라를 1박 2일 방문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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