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꽃 무궁화도 종류와 색이 무척 다양합니다.
300종이 넘는 무궁화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무궁화는 어떤 것일까요?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궁화의 꽃말은 일편단심입니다.
일제 강점기 독립정신의 표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꽃이 됐습니다.
현재 무궁화는 세계 50여 개국에서 심고 가꾸는 인기 있는 관상수로 300종 이상의 품종이 개발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무궁화는 어떤 모양과 색일까?
산림과학원과 한국 고유문화콘텐츠진흥회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일반 꽃의 경우 꽃잎 수가 많고 탐스러운 겹꽃이 아름답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무궁화는 꽃잎이 한 장인 홑꽃이 아름답다는 응답이 90%를 넘었습니다.
꽃 색도 일반 꽃은 흰색과 빨간색을 선호하지만, 무궁화는 분홍색이 가장 아름답다고 응답했습니다.
[김인식 / 산림과학원 산림자원개량 연구과 : 일반 꽃은 눈에 잘 띄고 화려한 꽃이 시각적으로 아름답다고 판단했지만,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에 대한 판단은 그동안 보아왔던 익숙한 형태나 기억 속 이미지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산림청이 개발해 보급하고 있는 7개 품종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분홍색보다는 흰색 품종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흰색 꽃잎에 붉은 중앙 무늬, 단심이 있는 백단심 계 '원화'가 1위, 분홍색 꽃잎에 붉은 단심이 있는 홍단심 계 '칠보'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품종 선호 기준으로는 화려함보다는 민족 상징성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과학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국민이 가장 좋아할 무궁화 신품종을 개발해 보급하는 데 활용할 계획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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