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0명대로 올라서는 등 봄철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방역수칙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진 틈을 타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백순영 가톨릭대 명예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백순영]
안녕하세요.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8명,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왔습니다. 400명 안팎에서 좀처럼 추세가 꺾이지 않고 정체가 계속 길어지고 있는데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백순영]
전일에 398명은 400명에서 2명 차이니까, 주중에는 보통 400명이고 진단검사가 줄어드는 주말에는 300명대 수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설 연휴 이후 2월 15일날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됐는데 또 개학을 했고 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의 이동량은 늘어나고 있지만 사실 완화된 이후로도 환자수의 증가는 보이지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감소하고 있는 추세도 아니기 때문에 정체기라고는 볼 수 있는 것이죠. 다음 주가 지나면 거리두기 단계도 다시 바꿔야 되는데 이게 아마 방역 당국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에서의 확진자 비중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주가 75%였는데 이번 주는 80%에 육박하고 있거든요. 수도권의 확산세, 최근 거리두기 완화 이후에 시민들의 경각심이 느슨해진 탓도 있을까요?
[백순영]
그런 탓도 있어 보입니다. 지금 이 3차 유행의 끝자락에 있기 때문에 아직 끝나지 않았고요. 오늘만 해도 317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해서 국내 발생의 7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는 사실 비수도권은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볼 수는 있는 것이죠. 하지만 무증상 감염의 연결고리가 끊어지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 오늘도 서울, 수도권에 있어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자가 75명이나 나오고 있거든요.
이 수준이 떨어지고 있지 않다는 것은 서울, 수도권에 있어서는 아직도 지역사회에 무증상 감염자가 상당히 많이 남아 있다. 이들의 N차감염 우려가 끊어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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