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백신 접종 속도…이상반응 대비 센터 운영
[앵커]
상급종합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과 경희대병원이 어제부터 먼저 백신 접종에 들어갔는데요.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 대응에도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서울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인데요.
밖에서 예진표를 작성하고, 체온을 잰 다음 제가 있는 강의실 내로 들어오면 이곳에서 예진을 하게 됩니다.
예진에서는 오늘 몸상태와 기침 등 호흡기 증상 여부, 과거에 다른 백신을 맞고 알레르기 증상을 보였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예진을 마치면 지금 보이는 커튼 뒤에서 접종을 하게 되는데요.
접종을 마치면 다시 접종 후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15분에서 30분간 이곳에서 몸상태를 살피며 대기를 하게 됩니다.
병원 측은 백신 접종자가 근무지나 자택에서 돌아가서도 혹시나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 것에 대비해 24시간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의료진이 상주하며 백신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통증과 약간의 발열 증상을 포함한 모든 이상반응에 대해 신속히 안내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대병원 측은 임신 중인 직원을 제외하면 병원 내 종사자 95% 이상이 접종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는데요.
평일 뿐아니라 주말에도 하루 800명씩 접종해 앞으로 열흘 내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입니다.
[앵커]
백신 접종이 한창이군요.
오늘부터는 서울 아산병원, 다음주부터는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하죠?
[기자]
상급종합병원에서 백신 접종은 어제 서울대병원과 경희대병원을 시작으로 본격화했습니다.
오늘(5일)은 서울아산병원, 다음 주는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이대목동병원 순으로 진행되는데요.
서울 아산병원에선 오전 8시부터 의사, 간호사를 비롯해 보건의료 업무를 하는 직원들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작됐습니다.
오늘부터 2주간 하루 평균 800명이 백신을 맞는데요.
이와 별개로 코로나19 환자 격리 치료 병동에서 근무하는 300명은 다음주 화이자 백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접종을 마친 의료진은 예방접종으로 좀더 안전한 환경에서 환자를 돌볼 수 있을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는데요.
질병관리청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접종 대상자 30만 6,900여명 가운데 88%인 27만141명이 접종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을 시작으로 자체적인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의료기관에서의 접종도 좀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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