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백신 접종 속도…내일부터 권역별 접종 확대
[뉴스리뷰]
[앵커]
이번 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오늘(2일) 지역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다시 본격화한 데 이어 내일(3일)부터는 권역별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확대 실시됩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백신을 접종하는 의료진이 분주하게 오고 갑니다.
중앙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겁니다.
의사, 간호사 등 일선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 대한 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접종을 마친 의료진은 독감 주사를 맞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접종 순간을 전했습니다.
"빨리 끝나서 홀가분하고요. 매우 순조롭고 모든 분이 친절하셔서 두려움 없이 잘 맞게 된 것 같습니다."
일선에서 검체를 다루는 임상병리사도 백신을 맞고 한결 가벼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보통 가검물을 다루다 보니까 약간 걱정도 있었는데, 맞고 나서 마음이 편하다고 할까요."
화이자 백신 접종은 중앙접종센터에서 전국 권역으로 확대되고, 연휴 기간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보건소에서 접종을 재개하면서 활기를 띠었습니다.
지금까지 2만 3,000여 명이 접종을 마쳤는데, 조금씩 접종자 증가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는 160건 가까이 집계됐는데, 모두 경증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두 예방접종 후에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발열·오심(메스꺼움)·구토와 같은 경증사례였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일부 해외에서 도입 추진 중인 백신 여권과 관련해 다각적 측면을 검토해 신중하게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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