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나 음료수 페트병, 잘 떼지지 않는 라벨 때문에 재활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죠.
그래서 이런 라벨 자체를 없앤 페트병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퍼내도 퍼내도 쌓아도 쌓아도 줄지 않는 플라스틱 쓰레기.
패트병 라벨도 대부분 그대로 버려집니다.
접착제 때문에 잘 떨어지지 않아 재활용되지 않은 채 환경오염의 주범이 돼버렸습니다.
이제 음료 업계들은 페트병이 제대로 재활용되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조현선 기자]
"보다 손쉬운 분리수거를 위해 아예 라벨이 없는 페트병부터 물에 녹는 라벨, 손쉽게 뗄 수 있는 접착제를 이용한 라벨까지.
다양한 방법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분리배출의 번거로움을 줄여주고,
[송광의 / 서울 용산구]
"예전에는 브랜드명이나 이런 걸 많이 따졌는데. (무라벨 생수는) 분리수거 할 때 일일이 제거하지 않아도 괜찮고. "
환경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이진서 / 서울 관악구]
"가볍고 싸고, 잘 썩지 않으면 (지구가) 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이렇게 팔면 훨씬 환경에 해가 안갈 것 같아요."
온라인에서도 "재구매 의사가 있다"는 반응이 이어집니다.
실제 한 대형마트에서는 지난 1월 무라벨 생수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1억을 넘겼습니다.
생수는 물론, 커피와 탄산음료에도 적용되기 시작한 무라벨 페트병 제품.
유통기한은 페트병 표면이나 뚜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