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백신 접종 뒤 2명 숨져

연합뉴스TV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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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백신 접종 뒤 2명 숨져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444명 발생했습니다.

휴일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줄면서 300명대를 이어오다 나흘만에 다시 400명대가 된건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전보다 100명 늘면서 444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앞서 연휴 기간 줄어든 검사 건수 영향 등으로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지만 확산세가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는겁니다.

신규 확진자 중 426명이 지역사회 감염자입니다.

역시 수도권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울 116명, 경기 218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353명으로 전체 감염의 80%에 육박했습니다.

경기 동두천에서 발생한 외국인 신규 집단감염 사례 영향도 큰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동두천시에서는 지난 1∼2일 이틀간 외국인 96명을 포함해 105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생활권이 양주, 포천, 남양주, 인천 등으로 퍼져 있어 확산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비수도권은 충북 19명, 부산 8명, 대구, 전북, 경북 각 5명 등입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6명 늘어 누적 1,612명이 됐습니다.

[앵커]

네, 기저 질환이 있던 요양병원 환자가 백신 접종 이후 숨졌다는데 아직 접종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은 거죠?

[기자]

네, 경기도 고양시에서 어제(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50대 요양병원 환자가 숨졌습니다.

접종 후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여 응급처치를 받았는데요.

오늘 심장 발작 등이 다시 나타나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습니다.

이 환자는 심장질환과 당뇨 등 복합 기저질환자였던 것으로 파악이 됐는데요.

경기 평택에서도 요양병원 환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나흘 만에 숨졌습니다.

중요한 점은 아직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코로나19 백신은 어제 6만 3,000명 넘게 추가 접종받아 지금까지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모두 8만 7,428명이 됐습니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은 8만 5,904명, 화이자는 1,524명입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닷새째인 어제(2일) 경기도에서는 중증 이상 반응 사례가 2건 신고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50대와 60대 남성으로 혈압 저하, 전신 무력감 증세가 확인돼 접종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두 남성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요양병원 입원 환자로 파악됐는데, 지금은 다행히 모두 상태가 나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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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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