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뉴스] 코로나 불황에도 훈훈한 인정…공짜 치킨·편의점 선행 外

연합뉴스TV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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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뉴스] 코로나 불황에도 훈훈한 인정…공짜 치킨·편의점 선행 外

오늘의 중심 센터뉴스 시작합니다.

먼저 오전 주요뉴스 함께 보시죠.

코로나19 여파로 불황이 길어지면서 살림살이도, 마음도 힘든 분들 많으시죠.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따뜻한 선행을 베푼 이들의 미담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공짜 치킨·편의점 천사…코로나 불황에도 잇따른 온정

지금 보시는 이 글은 한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에 도착한 손편지인데요.

편지를 쓴 주인공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할머니와 어린 동생을 돌보며 가장 역할을 해온 18살 고등학생입니다.

지난해 배고픈 동생이 치킨을 먹고 싶어 했지만 당시 수중에 있던 돈은 5천원이 전부였다는데요.

이 모습을 지켜본 한 치킨집 주인이 돈을 받지 않고 치킨을 보내줬다는 겁니다.

그 후로도 점주는 동생이 가게를 방문할 때마다 치킨을 내어주고, 미용실에 데려가 주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형제에게 온정을 베풀어 준 점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형이 편지를 보내게 된 겁니다.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해당 매장에 주문이 쏟아지고, 먼 지역에서 치킨을 먹지 못 해도 결제만 한 고객도 있었다고 하고요.

직접 찾아와 선물을 놓고 가거나 좋은 일에 써달라며 봉투를 놓고 가는 이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주문이 폭발적으로 밀려들자 급기야 잠시 영업을 중단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는데요.

점주는 "항상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고요.

프랜차이즈 대표는 "점주님의 선행에 감동 받아 영업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해드렸다"며 "제보해주신 학생과 연락이 닿는다면 장학금을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 "편의점서 아들에게 음식 사준 학생 찾아요" SNS 사연

편의점에서도 따뜻한 사연이 이어졌습니다.

최근 SNS에는 남편과 사별한 후 힘겹게 두 아들을 키우는 어머니가 '편의점 천사'를 찾는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됐는데요.

편의점을 간 어린 아들이 컵밥과 참치캔 등 먹을 것을 샀는데 돈이 부족했고, 이를 본 한 여학생이 과자와 즉석식품까지 더해 5만 원이 넘는 금액을 대신 결제해 줬다는 겁니다.

이뿐만 아니라 매주 토요일, 먹고 싶은 것을 적어오라며 아이와 다시 편의점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했다는 건데요.

이 여학생을 꼭 찾고 싶다는 글이 SNS에 올라오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고 글의 주인공인 여학생이 등장했습니다.

여학생은 댓글을 통해 "동생 같았기에 계산했던 것이다", "동정심으로 느껴져 상처가 될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며 결제한 금액은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주변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은 손길은 겨울이 끝나고 다가오는 봄처럼,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오후에 주목할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 여가부, '위안부 망언' 램지어 논문 관련 간담회

역사를 왜곡하고 '위안부 망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에 대한 비판이 국내외에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성가족부가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현안을 논의하는 긴급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램지어 교수의 논문 관련 문제를 비롯해 앞으로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학계 전문가와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소송에서 대리인을 맡은 변호사 등이 참석합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계속 일본군 위안부 관련 전문가뿐만 아니라 피해자분들과도 직접 소통하며 관련 현안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센터뉴스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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