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개학…등교수업 확대에 방역 만전
[앵커]
코로나 기세가 여전한 가운데 내일부터 전국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합니다.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고3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확대되는 등 지난해보다 등교 인원은 늘어나게 되는데요.
학교들은 백신 공백 속에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사태 속에 예정보다 5주나 넘게, 그것도 온라인으로 새 학기를 맞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개학 연기 없이 학사일정이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학교가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등교 인원은 확대됩니다.
고등학교 3학년은 지난해처럼 매일 학교에 가고, 돌봄 공백 등을 고려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수업을 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이 오는 14일까지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만큼 2주간은 전국에서 이 같은 학사 운영이 가능합니다.
특수학교와 마찬가지로 거리두기 2.5단계까지 밀집도 적용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소규모 학교 기준도 올해부터 확대되면서 등교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아직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300~400명을 오가고, 당장은 학교 내 백신 접종자도 없는만큼 안정적인 등교수업은 방역 관리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교육부는, 등교 인원이 느는 만큼 학교 방역과 생활지도 담당 인력을 5만여 명으로 늘리고, 개학 이후 2주간 모니터링 기간을 운영해 코로나 증상 여부를 면밀히 살필 계획입니다.
서울지역의 경우 코로나 의심 증상을 받은 학생은 음성판정을 받아도 증상 호전시까지 집에서 대기하도록 하는 등 교육청마다 세부 방침도 짜 놓은 상태입니다.
방역 당국은 증상이 있으면 등교하지 말고 검사받는 등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학생과 교직원이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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