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65세 이상 AZ 백신 접종 곧 허가...다른 나라도 잇따를 듯 / YTN

YTN news 202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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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연초 확진·사망자 폭증…AZ 포함 백신 공급 고대
1월 유럽의약품청 승인 뒤 AZ 백신 접종 제한 국가 늘어
캐나다, 26일 AZ 백신 승인…18세 이상 모든 성인 대상
AZ 백신 고연령층 제한 재검토 국가 잇따라 나올 듯


고령자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많은 나라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고령자 접종을 제외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닌데 65세 이상 접종을 금지했던 독일이 곧 방침을 바꿔 접종 대상에 넣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나라들의 입장 선회도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 각국은 애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을 고대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유럽연합 차원의 사용 승인이 나자 고개를 돌렸습니다.

독일, 프랑스 등 7개국은 65세 미만에만 접종하도록 했고 스위스는 아예 국민 접종을 보류했습니다.

65세 이상에 대한 임상시험 자료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백신 부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유럽연합은 사용 권고를 내렸지만 각국이 실제 국민 안전 차원에서 들여다보니 재검증이 필요하다고 봤던 겁니다.

그런데 독일이 다시 반기를 들었습니다.

[로타르 빌러 / 로베르트 코흐 감염병 연구소장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입원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백신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뜻입니다. 이 백신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데 옳지 않습니다.]

토마스 메르텐스 예방접종위원장도 한 방송에 출연해 "고령층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허가할 가능성이 있다.

곧 갱신된 새 권고를 내놓을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독일의 입장 변화는 최근 나온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 연구진의 연구 결과 때문입니다.

연구진은 지난 22일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차 접종 4주 후 입원 예방 효과 결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하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고연령층 효과도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백신에 대한 접종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던 80대 21만 명에 대한 결과를 바탕으로 합니다.

결과를 보면 80세 이상은 1차 접종 후 80%의 효과가 유지됐고 65세에서 79세도 1차 접종 후 79%의 효과가 나왔습니다.

고연령층 사용에 대한 중요한 근거가 확보되면서 캐나다는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면서 별도 연령 제한 없이 18세 이상 모든 성인을 대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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