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개시 후 첫 주말…일부 지역 이틀째 접종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그제(26일)부터 시작됐죠.
어제(27일)도 일부 지역에서는 이틀째 접종을 한 가운데, 상당수 지역에서는 3.1절까지 연휴기간에는 접종은 쉬면서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26일, 전국에서 1만8,489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제외하고 광주가 3,072명으로 가장 많이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말과 휴일, 3.1절로 이어지는 연휴를 맞아 보건소와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접종을 잠시 중단하고 다음달 2일부터 재개할 계획입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이상징후가 발견됐을 때 의료인력 부족 등으로 대처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확보된 일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는 연휴기간에도 안전하게 접종을 실시합니다.
26일 첫 접종 이후 각 자치단체는 환영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백신 접종을 계기로 집단면역을 통해 하루빨리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순차적으로 진행이 돼서 시민들께서는 3분기에 접종이 시작되고요. 연말까지는 70% 이상의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고…"
연휴기간 접종을 하지 않는 자치단체에서도 백신주사를 맞은 접종자들에 대한 관리는 중단 없이 이뤄집니다.
보건당국은 접종자들 가운데 이상반응을 보이거나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를 대비해 각 지역마다 대응팀을 꾸려뒀습니다.
다음달 3일부터는 전국에서 코로나19 치료 병원 의료진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접종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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