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어제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오늘은 화이자 백신 접종이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첫 접종자는 코로나 병동에서 근무하는 미화원, 이었는데요.
화이자는 보관이나 접종하는 방식이 다소 복잡하지만 “일반 주사와 큰 차이가 없는 느낌”이라고 맞아본 분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첫 소식,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투를 벗고 팔 왼쪽 옷을 걷자 접종이 시작됩니다.
[현장음]
"(주사) 놓을게요." "하나도 안 아파요. 하하하"
화이자 백신 국내 1호 접종자는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 병동에서 일하는 미화원 정미경 씨였습니다.
[정미경 / 화이자 백신 1호 접종자]
""와 처음에 맞는구나 영광입니다." 이러고 맞았습니다. 한결 마음이 편하고, 근육주사보다 안 아팠어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역시 접종 후 한시름 놓습니다.
[손홍석 / 국립중앙의료원 감염중환자실 간호사]
"항상 코로나19 때문에 마음 졸이고 있었는데 백신 접종해서 걱정을 덜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어제 아스트라제네카와 달리 예방 효과 95%인 화이자 백신은 보관과 접종 절차가 훨씬 까다로웠습니다.
우선 초저온 보관된 백신을 두 차례 걸쳐 해동해야 합니다.
이후 희석해 열 차례 아래로 뒤집되 절대 흔들어선 안 됩니다.
그리고 6시간 이내 모두 사용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 동안 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 등 모두 300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았습니다.
우선 다음 달 12일까지는 중앙의료원에서만, 다음 달 3일부터는 권역 예방접종센터 3곳과 대구 동산병원에서 3월 8일 이후로는 감염병 전담병원 82곳 접종이 이뤄집니다.
화이자 백신은 이번 5만 명분에 이어 3월 넷째 주에 50만 명분이 추가로 도입됩니다.
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