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총괄' 日 고노, 차기 총리감 부상…줄곧 1위
[앵커]
일본 차기 총리감으로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접종 업무를 맡고 있는 고노 행정개혁상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이 차기 총리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산케이신문 등이 최근 전국 1천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 고노 행정개혁상이 22%로 1위에 올랐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16%로 2위를 차지했고,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과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현 총리는 4.6%로 5위에 머물렀습니다.
고노 행정개혁상은 지난 16일 마이니치신문의 여론 조사에서 차기 총리 후보감 1위에 오른 이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백신접종 담당상을 겸임하고 있는 그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분위기를 타고 차기 총리 자리를 굳히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일본은 지난 17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과를 담은 고노 담화를 발표한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의 장남인 고노 행정개혁상은 모계 일왕을 인정하는 방안을 언급하는 등 일본 정계의 이단아로 꼽힙니다.
아베 정권에서 외무상과 방위상을 역임한 고노는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때 불출마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선 다수당 총재가 중의원 선출 과정을 거쳐 행정 수반인 총리를 맡습니다.
현 집권 자민당 총재인 스가 총리의 총재 임기가 오는 9월까지여서 그 전에 새 총재를 뽑는 당내 경선이 치러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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