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 이후 사흘째, 기성용과의 '진실공방' 양상에, 피해자들은 두 번째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성폭력은 명백한 사실이며, 비도덕적 행태가 계속된다면 증거를 공개하겠다'는 게 요지입니다.
차고 넘친다는 증거는, 폭로 이후 양측 사이에 오간 50개 넘는 통화 녹취인데, 피해자 측은 제3 자가 기성용의 지시를 받아 본인들을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합니다.
피해자들의 '구체적이고 일관된 진술'도 과거 성폭력의 증거로 꼽았는데, 예를 들어, 기성용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하면서 유사성행위를 빼줬는지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진정한 사과를 받고 싶을 뿐이라며, 축구계를 떠날지 모른다는 심적 압박이 크지만, 이젠 끝까지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뜻을 밝혔던 기성용은 변호사를 선임하고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기성용은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차는데, 전북과 K리그 개막전 원정 경기에도 예정대로 동행했습니다.
폭로와 반박, 또 재반격, 양측의 치열한 '장외 공방전'은, 법정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ㅣ강영관
영상편집ㅣ임종문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기성용 #기성용성폭력 #기성용피해자 #기성용증거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10227084512129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