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58,800명분 도착
전용 화물기에 특수화물 전문가 탑승해 관리
서울·천안 등 전국 5곳 접종센터로 바로 수송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어제(26일)부터 시작되었는데요,
화이자 백신도 어제(26일) 처음으로 국내에 들어와 전국의 5개 접종센터로 운송됐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에서 출발한 화물 전용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합니다.
화물은 58,800명 분량의 화이자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국내에 들어오는 첫 화이자 백신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 안팎에서 보관해야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극저온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화물 전용기에 특수화물 수송 전문가 2명이탑승해 상황을 살피며 들여왔습니다.
전용 화물기에서 내려진 백신은 전국의 접종센터 5곳으로 바로 운송됐습니다.
보관과 유통이 까다로운 만큼 극저온 상태에서 백신을 관리할 수 있는 중앙과 권역접종센터로 옮긴 겁니다.
각 접종센터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한국전력 장비도 배치됐습니다.
[유시내 /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감염관리실장 : 저희가 정전이 되었을 경우를 대비해서 UPS(무정전 전원 장치) 시스템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정전에도 이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 수송은 군사작전처럼 진행됐습니다.
경찰과 군이 중앙과 권역 접종센터로 향하는 차량을 호위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각 접종센터에 도착해 의료진에게 백신을 인계할 때도 군이 직접 이송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안전하게 잘 관리해 무사히 접종을 마치는 일.
그동안 여러 차례 교육과 모의 훈련을 통해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대성 /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원장 : 3번 정도의 이론 교육, 2번의 현장 실습 교육을 이미 실시했고, 3월 2일에 마지막으로 모의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국내에 처음으로 들여온 화이자 백신 접종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우선 진행됩니다.
YTN 박종혁[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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