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 총출동’…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민주당 지도부 부산 방문, 올해 들어 벌써 4번째
국민의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경질" 맞불


4월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또 부산에 총출동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처리를 앞세워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사실상 특별법 반대 내용이 담긴 국토교통부 대외비 문건 공개와 관련해 변창흠 장관 경질 요구로 맞불을 놨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그야말로 대격돌 양상인데요.

민주당 지도부가 이미 여러 차례 부산을 방문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또 갑니다.

민주당 지도부, 오늘 부산을 찾아 이른바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전략 보고 행사에 참석합니다.

가덕도 신공항 부지도 찾습니다.

부산에 단순히 공항만 새로 지어주는 게 아니라 철도와 항만, 공항을 축으로 한 명실상부한 세계적 관문도시로 키운다는 전략입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올해 부산을 찾는 것만 벌써 4번째입니다.

그야말로 부산 '올인' 전략입니다.

국민의힘이 부산·경남·울산 PK와 대구·경북 TK로 자중지란 양상을 보이는 틈을 타 표심을 제대로 흔들어보겠다는 심산입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경질 요구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제 기능하는 가덕도 신공항을 지으려면 부산시 당초 계획인 7조 5천억 원이 아닌 28조 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하고, 특별법에 반대하지 않으면 직무유기라는 대외비 문건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부산지역 의원들은 변창흠 장관이 가덕도 신공항에 재를 뿌리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부산을 비롯한 광역시 권한을 서울특별시 수준으로 상향하는 이른바 '부산특별광역시법'도 발의했습니다.

또, 후보 간 단일화 뒤 첫 합동토론도 열립니다.

앞서 이언주-박민식 예비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해 이언주 후보로 단일화를 한 뒤 독주 태세를 달리는 박형준 후보 견제에 나선 상황입니다.

박형준 대 反 박형준 구도에서 열띤 토론으로 분위기를 띄운다는 전략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무소속 금태섭 서울시장 예비후보 간 단일화 2차 토론도 오늘 오후 열립니다.

오늘 토론이 끝나면 누가 민주당 후보에 맞서 경쟁력이 있는지 여론조사를 거친 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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