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백신 전국 배송…신규 확진 300명대 전망
[앵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내일 시작됩니다.
이를 위해 오늘부터 백신을 전국적으로 배송하는 작업이 이뤄지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백신 배송 준비는 잘 되고 있나요?
[기자]
네, 내일부터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오늘 새벽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백신 배송작업은 전체적으로 출발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다만 접종 일정에 큰 차질은 없을 정도입니다.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서 재분류와 포장작업을 거친 백신은 전국의 요양병원, 요양시설과 보건소 등 1,900여 곳으로 배송됩니다.
제주행 백신은 배편을 이용하는데요.
제주행 백신은 온도 조절 실패로 한때 재이송되는 등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전국에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첫 물량은 애초 예정된 것보다 3만5,000명분 늘어난 78만5,000명분입니다.
관심이 쏠리고 있는 첫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살 미만 입소자나 종사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는데요.
다만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역 내 1호 접종자를 정하는 곳도 있겠지만, 동시다발적으로 첫 접종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특별히 1호 접종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은 어떤가요?
거리두기 조정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확진자가 좀 줄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 9시까지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제 같은 시각보다 52명 적은 수준인데요.
확진자를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12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112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전체의 77%에 달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선 부산이 18명, 대구 14명 등 대전과 세종을 뺀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자정까지 집계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난 300명대 중후반대로 예상되는데요.
최근 하루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다 그제 400명대로 늘어났다가 어제 다시 400명을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경기 용인시청 직장운동부 합숙소나 부천 영생교·보습학원과 유사한 집단감염이 추가로 발생하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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