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는 신재생에너지의 대표적 분야 가운데 하나입니다.
태양전지 가운데서도 제작비는 1/5 수준이면서도 활용도는 높은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에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차세대 태양전지의 문제점이었던 효율을 크게 높이는 기술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습니다.
최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건물 외벽이나 지붕에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전지입니다.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지만 생산 과정이 까다롭고 색과 모양의 변형이 어려운 것이 단점입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면서도 제작 비용은 1/5밖에 들지 않는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에 전 세계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서장원 /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소재연구본부 책임연구원 : 저온에서 생산할 수 있는 강점이 있고 가볍고 유연한 태양전지도 만들 수 있고요. 반투명 태양전지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핵심은 기존 태양전지와 같은 수준의 높은 에너지 효율을 낼 수 있느냐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해답을 찾았습니다.
연구팀은 차세대 태양전지를 구성하는 3개 층 가운데 태양광 흡수와 전자 이동에 관여하는 2개 층의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꿨습니다.
내부 구조의 결함을 줄이고 소재도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효율을 25% 이상 끌어올렸습니다.
[신성식 /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소재연구본부 선임연구원 : 전자 수송층의 경우에는 결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조건을 발견했습니다. 빛을 잘 흡수하고 결함이 적게 만들어지는 최적의 비율을 찾은 거예요.]
연구팀은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와 비슷한 수준까지 효율을 끌어올린 만큼 차세대 태양전지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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