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의 대표 주자로 태양전지를 들 수 있는 데요.

기존에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하고 차세대 태양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무기물과 유기물 합성을 통해 만드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제조가 쉬운 데다 비용이 1/5로 저렴해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태양전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신개념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조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정의혁 / 한국화학연구원 제1저자 : 표면과 정공(+) 수송 층이 훨씬 더 적합하게 접촉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술로서 이 기술을 통해서 성능 향상과 안정성, 대면적을 적용할 수 있게끔 하는 기술이 되겠습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표면의 결함을 줄이고 지퍼처럼 꽉 물려 상호작용을 높여 전류를 잘 흐르게 하는 고분자 구조를 만든 겁니다.

연구팀은 지난 2017년 10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최고 효율인 22.7%를 세계적으로 인증받은 데 이어 상용화의 걸림돌인 안정성 문제까지 극복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태양전지 상용화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태양광을 흡수하는 3차원 구조를 갖는 페로브스카이트 박막 표면에 새로운 박막을 올려 이중 층 구조물을 만들었습니다.

[서장원 /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소재연구본부 : 고 안정성과 그리고 실질적으로 대면적 모듈에 적용이 가능한 보다 상용화에 근접한 기술을 제시했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선 이번 연구성과는 과학 분야 최고 권위지 '네이처'에 실렸습니다.

YTN 이정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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