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협하는 플라스틱 해결책, 바다에서 찾는다 / YTN

YTN news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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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오염시키는 주범,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계의 기술 경쟁이 치열합니다.

빨리 썩어 없어지는 이른바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개발 경쟁이 특히 치열한데요,

전문가들은 바다에서 해결책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UN 보고서에 따르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매년 천3백만톤.

이대로 두면 2050년의 바다에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예측입니다.

바다를 위협하는 문제의 해결책을 전문가들은 바다에서 찾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팀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만드는 해양 미생물을 찾아냈습니다.

'할로페락스 메디테라네이'라는 이 미생물을 활용하면 염전에서 소금 만드는 것처럼 바이오 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옥수수나 감자로 만드는 바이오 플라스틱과 달리 원료 생산 때 발생하는 오염물질도 없다는 게 장점입니다.

[알렉산더 골버그 / 텔아비브 대학 박사 : 해조류는 경작할 땅도 물도 필요없이 기를 수 있습니다. 다른 바이오 플라스틱과 완전히 다른 점이지요. 모든 생산 과정은 바닷물 속에 자라는 유기체에서 이뤄지는 것입니다.]

미역 같은 해조류를 먹고 자라는 미생물이라 가격 경쟁력도 있다는 평가입니다.

[마이클 고진 / 텔아비브 대학 교수 : 목표 가격이 1킬로그램에 1달러 가량 하는 정말 저렴한, 혁명적인 바이오 플라스틱이 될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6년 이화여대 연구팀이 해조류에서 분리한 지방산을 미생물에 반응시켜 고성능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성공하는 등 바다에서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환경을 아끼지 않던 인간들의 방종에 멍든 바다가 인간들에게 해결책까지 제시하고 있는 모양샙니다.

YTN 기정훈[[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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