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를 계속 지키고 있는 유일한 종목이 양궁인데요.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대표팀은 도쿄 올림픽 경기장을 그대로 옮겨와 마치 일본에 있는 것처럼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어 소개에 맞춰 선수가 등장합니다.
"강채영 선수입니다."
환호와 박수갈채가 실내 체육관을 가득 채웁니다.
"(환호하는 소리)"
가상의 취재진까지 모인 자리.
선수들의 긴장 수준을 보기 위해 심박수 점검 기기까지 동원했습니다.
양궁장 깃발과 배경은 도쿄올림픽 테스트 경기장을 그대로 옮겨 놓았습니다.
말 그대로, 실전 같은 훈련을 한 겁니다.
[김우진 / 양궁 국가대표]
"도쿄올림픽이랑 100% 흡사한 세트장을 만들어서 연습게임이었지만 시합과 준하는 긴장감을 느꼈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 양궁은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군부대를 찾아 소음 적응 훈련을 했습니다.
"(환호하는 소리) "
그 결과 개인 2개, 단체 1개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리우올림픽을 앞두고는 훈련장을 실제 대회장처럼 꾸미고, 야구장 소음 훈련도 거쳤고, 그 결과 전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최고 성적의 비결은 바늘구멍 같은 치열한 국가대표 선발 과정도 한몫합니다.
다음 달과 4월 선발전을 연이어 거쳐 남자 3명, 여자 3명만이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게 됩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이능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