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훈련도 세계 1위…이유있는 ‘양궁 평가전’

채널A News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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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국가대표 평가전이 경기장이 아니라 시민들이 가득한 공원에서 열렸습니다.

부동의 세계 1위를 유지하기 위한 이색 훈련 방법 이라는데요.

한국 양궁의 색다른 시도들을 김민곤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0점 짜리 과녁에 화살이 명중합니다.

다음달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국가 대표의 평가전입니다.

그런데 일반 양궁장이 아닌, 서울 도심 공원에 설치된 특별 무대에서 진행됐습니다.

"평일 점심에 이색 평가전이 펼쳐지면서 지나가던 시민 수십 명이 모여들었습니다. 이렇게 평가전을 진행하는 건 모두 이유가 있었습니다."

다음달 네덜란드 대회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놓고, 선수들을 단련시키는 겁니다.

낯선 상황 대처와, 전 경기 생중계로 인한 중압감 극복이 핵심 포인트였습니다.

[임동현 / 양궁 국가대표]
"아무래도 카메라도 있고 관중들도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평소 느껴보지 못했던 긴장감도 많이 느껴서… "

[이우석 / 양궁 세계 1위]
"(평소와) 다르게 바람이 많이 바뀌어서 계속 이쪽 맞고 저쪽 맞고 그래서 좀 많이 헤맸던 것 같아요."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이색 훈련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빗속 야구장은 물론이고, 마스코트가 북을 치는 시끄러운 상황 속에서도 활을 당겼습니다. 군 장병의 환호성과 징소리에도 흔들리지 않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한겨울 꼭두새벽 극기훈련까지....

끝없는 혁신으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한국양궁. 이번 세계 선수권에서 새로운 신화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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