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검찰 중간 간부급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원전 의혹과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등 주요 사건 수사팀은 대부분 유임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조금 전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가 발표됐는데 주요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법무부는 조금 전인 오후 3시 반쯤 기자단에게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법무부는 고검검사급 검사 18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시행했고, 오는 26일 자로 부임하게 됩니다.

발표에 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6개월마다 인사가 나는 만큼 업무 안정성 차원에서 최소 범위로 인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사의 관심은 전국 최대 규모인 서울중앙지검 간부 진용에 쏠렸는데요.

공석인 1차장 검사 자리에는 나병훈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부부장 검사가 전보됐습니다.

최선임 부장인 변필건 형사1부장은 한동훈 검사장이 연루된 채널A 강요미수 사건 등을 두고 이 지검장과 갈등을 빚어 교체 가능성이 언급됐는데요.

이번 인사에서는 유임됐습니다.

또, 서울남부지검 2차장에는 이진수 청주지검 차장 검사가 오게 됐습니다.

현 정부 관련 사건 등 주요 수사를 이끄는 간부들은 계속 수사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대전지검 이상현 형사5부장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수사하는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등은 유임됐습니다.

이와 함께 임은정 대검 감찰연구관에게는 서울중앙지검 검사로서의 수사 권한도 부여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법무부는 감찰 업무의 효율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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