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나들이객 증가…정부, 거리두기 조정 예정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2명 발생하며 주말 검사수 감소 영향으로 300명대로 다소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사업장은 물론이고 일상 공간에서의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화이자 백신도 이번 주에 접종이 시작될 예정인데요.
관련 내용들, 백순영 가톨릭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32명 발생했습니다. 주말 검사 건수가 절반 정도 줄어든 것을 감안했을 때, 300명대면 상황이 더 안 좋은 거라고 봐야 할까요? 현재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전파 감염력을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가 수도권에서 1.1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여전히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70% 이상 발생하고 있는 모양샌데요. 현재 가장 눈여겨 봐야할 핵심지표는 무엇인가요?
지난 주말 날씨가 따뜻해지자 상점들도 사람들로 매우 북적였는데요. 카페나 식당들은 좌석 띄어앉기나 최대 4인까지만 손님들을 받는다고 해도 그 외 옷가게나 쇼핑몰 등 인원 제한 없이 상점들은 손님들이 빼곡한 채 구경을 하더라고요. 이런 곳들은 출입자 명단도 적지 않는데요. 이런 상점들의 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요?
정부는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주부터 지난 설 연휴 전파 여부가 나타나기 시작할 텐데요.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예상하시며, 또 어느 정도 수준이면 거리두기 조정에 들어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특히 사업장과 의료기관에서의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집단감염이 시작된 지 일주일이 넘었음에도 계속해서 추가 확진자가 꽤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해 규모가 커지고 있는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특히 순천향대병원 집단감염이 200명이 넘었습니다. 추가 감염이 계속되자 지난주 목요일(18일 오후 2시)부터 어제(21일)까지 외래진료를 일시 중단했는데요. 12일 첫 환자가 나온 지 일주일만의 조치였는데, 조치가 좀 늦은 게 아닐까요?
최근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사업장을 중심으로 집단발병이 잇따르자 정부가 어제부터(21일) 외국인 근로자 밀집도가 높은 지역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는데요. 외국인 근로자들의 경우 불법 체류자가 많기 때문에 검사를 안받으려고 한다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현재 무증상 감염자를 찾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 중인데요. 지난주부터 실명검사로 전환이 됐습니다. 수도권 확진자의 15%~20% 정도가 매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이 되고 있는데요. 실명검사 전환 후 임시선별검사소 이용자들이 줄어들진 않았나요?
남양주 공장도 그랬지만 기숙사 생활을 하는 곳에서의 감염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용인시청 소속 선수들이 숙식하는 합숙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최초 확진자는 가족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검사를 받은 뒤 양성판정을 받았는데요. 단체생활을 하는 곳들이 한둘이 아니겠지만 이에 대한 전수검사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다음 주 개학을 앞두고 어제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의 화상회의가 있었는데요. 개학 일주일 전인 내일부터 학교 기숙사 입소생들을 위한 입소 전 무료 진단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재확산 우려가 큰 상황에서 등교 개학, 괜찮다고 보시나요?
정부가 내달부터 코로나19 역학조사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정보 분석 시간이 앞으로 좀 더 단축된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내용인지 소개 좀 해주시죠.
이 같은 우리나라의 역학조사 시스템이 내달부터 수출도 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해외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역학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나요?
백신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이번주 금요일(26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되고요. 토요일(27일)부터는 화이자 백신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시작됩니다. 화이자 백신도 이달 안에 시작할 수 있어 참 다행인 것 같은데요. 11월 집단면역까지 가장 큰 변수가 있다면 뭐라고 보십니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호 접종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를 중심으로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이 제외되다 보니 실제 접종자는 요양병원·시설의 7%가 채 안된다고 합니다. 중증환자가 많은 종합병원의 접종 시기가 3~4일밖에 차이가 나지 않다보니 종합병원부터 접종을 시작하자는 의견도 일부 있는데요. 대부분이 접종을 선택했지만 불안요소도 어느 정도 남아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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