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 "백신 부작용 1천명중 4명꼴…여성이 다수"
[뉴스리뷰]
[앵커]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는 드물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백신 접종자들이 부작용을 경험한 비율이 1천명 중 4명꼴로 나타난 가운데 이들 중 다수가 여성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는 드물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백신 접종자 160만2천여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 0.4%인 6,900여명이 백신을 맞은 뒤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1천명중 4명꼴인 셈입니다.
부작용을 호소한 이들의 다수는 여성이었습니다.
부작용 유형은 두통과 피로, 어지럼증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오한과 메스꺼움, 근육통, 열, 관절통 등이었습니다.
부작용 경험자들 중 91%는 심각하지 않은 부작용, 9%는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는 겁니다.
심각한 부작용 사례로 분류된 이들 중 113명이 숨졌는데, 이 가운데 대다수인 78명은 장기 요양시설 입소자들이었습니다.
CDC 연구진은 부검 보고서와 의료 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백신 접종과 사망 간에 별다른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시간주에 있는 화이자 백신 제조공장을 방문해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백신은 안전합니다. 자신과 가족,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여러분 차례가 오면 백신을 맞길 당부합니다. 그것이 코로나19 대유행을 이기는 길입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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