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산불 5시간여 만에 진화...잔불 정리 중 / YTN

YTN news 202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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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산불 5시간여 만에 진화…잔불 정리 중
주택 2채·창고 2동 소실…인명피해 접수 안 돼
화재현장 인근 거주 40가구 80여 명 한때 대피


어젯밤 강원도 양양에서 난 산불이 5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밤인 데다 건조 경보 속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세혁 기자!

자칫 대형 산불로 확대되는 것 아닌가 우려가 컸는데요. 다행히 진화됐군요?

[기자]
네, 밤사이 큰 불길은 모두 잡혔고 지금은 잔불 정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불이 난 지 5시간여 만인 오늘 새벽 4시 15분쯤 진화가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잠시 뒤 오전 7시 반쯤부터는 진화헬기 6대가 투입돼 본격적인 잔불 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 신고가 접수된 것은 어젯밤 10시 반쯤인데요.

강원도 양양군 사천리에 있는 한 창고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산으로 번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인력 천여 명과 장비 60여 대를 투입해 밤새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특히 주택가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방차를 배치하고 방어선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현재까지 주택 2채와 창고 2동이 탔지만,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산림은 6.5ha가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산불 현장 인근 주민 40가구 80여 명은 한때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가 지금은 모두 집으로 돌아간 상태입니다.

현재 영동 지방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진 데다 순간 초속 10미터 안팎의 돌풍이 불고 있는데요.

산림 당국은 잔불 정리가 끝난 이후에도 불씨가 되살아날 가능성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양양 산불 현장에서 YTN 송세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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