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단독] "화장품이 수상해요" 퀵서비스 기사가 마약 추정 물질 신고...경찰, 분석 착수 / YTN

YTN news 2021-02-18

Views 24

퀵서비스 기사가 배달을 맡은 물건이 수상하다며 신고했습니다.

화장품이라는데 배달료를 비싸게 책정한 데다 고객이 지나치게 재촉한 점을 이상히 여긴 겁니다.

경찰은 마약으로 추정하고 성분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김다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배달 일을 하는 송지훈(가명) 씨는 며칠 전 배달료를 비싸게 주겠다는 주문을 잡았습니다.

경기도 평택에서 대전까지 화장품이 든 상자를 옮겨주면 8만 원을 준다니 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퀵서비스 기사-배송 의뢰자 통화 中 : 물건은 뭐죠? (그냥 뭐 화장품 같은데요. 상자로 들어있어서요) 사과 상자 말하는 거예요? 아뇨 조그마한 상자) 아 휴대전화기 상자만 한 그 정도? (네네) 알겠습니다. 한 시간 뒤에 도착해달란 말씀이시죠? (네)]

고객이 건넨 건 청테이프로 칭칭 감은 작은 상자.

급한 거니 빨리 전해달라는 말에 SRT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런데 열차에 오르자마자 빨리 와달라는 재촉 전화가 수차례나 왔습니다.

[송지훈 (가명) / 퀵서비스 기사 : 다짜고짜 화를 내고 내가 화를 받을 처지가 아닌데 '조심히 오세요.' 이렇게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데….]

대체 뭐길래 이토록 닦달할까 싶어 상자를 흔들어봤는데, 화장품이 덜거덕거리는 소리가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무언가 수상하단 생각에 승무원에게 말한 뒤 경찰에 신고했고, 역에서 내리자마자 상자를 철도경찰대에 넘겼습니다.

물건을 받기로 한 고객,

상자를 열어보겠다는 경찰 전화에 펄쩍 뛰었습니다.

[물건 수령 예정자-경찰 관계자 통화 中 : (동의 안 하면 어떻게 해야 해요?) 일단 오셔서 직접 받으시든지 의심 물체로 신고된 거기 때문에 이 분을 보내드릴 순 없어요. (그러면 저도 청테이프로 칭칭 감았다길래 뭔가 생각이 들긴 하는데 제가 이걸 보낸 사람한테 얘기할 테니까요, 저 안 그래도 그 형한테 화가 나 있는 사람이거든요?]

철도경찰대는 간이 검사 결과 상자에 든 게 마약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해 대전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물질에 대한 성분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YTN 김다연[[email protected]]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219050913716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
RELATED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