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고소득 가구와 저소득 가구 간 소득 분배가 두 분기 연속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자리 감소와 자영 업황 부진으로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3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소득 양극화가 계속 악화 되고 있다는 통계가 오늘 발표됐네요.
[기자]
취약계층의 고용과 소득의 어려움이 지속 되고 있는 가운데, 소득 양극화가 악화 되는 엄중한 상황임이 통계를 통해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가계동향 자료에 따르면, 상위 20% 가구 소득을 하위 20% 가구와 비교한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4.72배로 전년 동분기 대비 0.08배 상승했습니다.
5분위 배율은 전년 동분기 대비 2분기 연속 확대됐는데, 이는 고소득 가구와 저소득 가구 간 소득 격차가 계속되고 있는 것을 의미 합니다.
소득이 가장 높은 5분위 가구의 지난해 4분기 월 평균 소득은 1,002만 6천 원으로 2.7% 증가한 반면,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164만 원으로 1.7% 증가에 그쳤습니다.
다만, 3분기 보다는 5분위 배율 격차가 줄었습니다.
또 코로나19가 장기화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자영업 업황 부진으로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3분기 연속으로 감소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인 1분위 가구의 근로소득은 고용 부진 여파로 13.2%가 줄며 2년 만에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이전 소득은 25.1% 증가하며 전체 가구의 소득은 1.8%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줄어든 시장 소득을 정부가 정책 지원으로 떠받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 입니다.
가계의 소비지출은 강화된 거리 두기 영향으로 0.1% 줄며 감소세가 지속 됐습니다.
식료품과 가정용품 등의 소비는 늘어난 반면, 외출과 여행, 대면서비스업 업종인 의류와 오락, 음식·숙박 등의 지출은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4분기 현 소득과 분배 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바탕으로 피해계층에 대한 생계지원과 격차를 줄이는 정책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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