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55명 확진...감염 확산 '비상' / YTN

YTN news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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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아산공장 55명 확진…대부분 천안·아산 거주
공장 직원 6백50여 명 전수 조사…외국인 상당수 포함
오세현 아산시장 "모든 행정력 동원해 확산 저지할 것"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직원 등 5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검사 결과가 다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추가 감염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확산세가 심각한데요.

확진자 대부분 천안과 아산 주민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부분이 동일 생활권인 천안과 아산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5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3일 보일러 생산설비에서 일하는 20대가 처음 확진됐습니다.

밀접 접촉자를 시작으로 해당 공장 직원 650여 명과 가족 등을 조사한 결과 무더기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외국인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려스러운 상황이 벌어지자 아산시는 어젯밤 긴급 브리핑을 열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확산을 저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현 아산시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오세현 / 아산시장 : 공장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장 폐쇄를 진행합니다. 추가로 협력업체 직원과 가족 간의 검사를 선제적로 시행하겠습니다.]

검사받은 직원들은 모두 집에서 자가격리하도록 조치됐습니다.

직원 감염도 문제지만 설 연휴 고향을 찾은 직원들이 상당수 있어서 가족모임 감염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대구와 춘천, 제주 등지에 있다가 연락을 받고 현지에서 검사한 뒤 확진된 직원이 여럿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을 통한 가족 확진자는 현재까지 8명으로 보고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공장 식당과 작업장 등에서 환경 검체를 채취해 분석하고 있고, 방역 수칙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들의 접촉자 검사를 최대한 서두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YTN 이문석[[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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