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총리 국회 보고…"중상 12명·경상 141명"
학교 3백여 곳 피해…71곳 임시 휴교
성화 출발지 ’후쿠시마 제이빌리지’ 균열 피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 이후 일본은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안에 다시 이 정도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나오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일본 상황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강진 발생 이후 이틀째인데, 현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도쿄에는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가 발생한 후쿠시마와 미야기 현에도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진에 약해진 지반 등이 무너져 내릴 수도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지에서는 어제부터 자위대 등이 현장이 파견돼 복구 작업을 펴고 있는데요.
이번 지진으로 일부 지역에서 산사태 등으로 외곽 도로가 끊기기도 했지만 도심부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습니다.
스가 일본 총리는 오늘 오전 중의원에 출석해 현재 확인된 중상자는 12명, 경상자는 14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문부과학성 조사에 따르면 후쿠시마와 미야기현에 학교 3백여 곳이 유리창에 깨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중 피해가 큰 70여 곳은 임시 휴교에 들어갔는데요.
다음 달 25일 도쿄올림픽 성화 출발지로 예정된 곳이 바로 후쿠시마 제이빌리지입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곳 숙박시설에 균열이 생기는 등 지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부흥 올림픽'의 상징인 이 곳까지 강진의 여파가 미치면서 가뜩이나 가라앉은 올림픽 분위기에 다시 찬물을 끼얹은 격이 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와 미야기현 등 피해 지역에 주택 160여 채가 피해를 입었고, 2천 2백여 가구가 단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상 외로 피해가 컸던 것이 철돕니다.
신칸센이 달리는 철로의 전신주가 기울거나 파손돼 앞으로 열흘 정도는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운영사 측은 밝혔는데요.
이 기간 전국에서 도호쿠 지역을 오가는 신칸센은 운행이 중단될 전망입니다.
앞으로도 문제가 아닐 수 없는데요.
지난 13일과 비슷한 규모의 여진이 일주일 내에 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요?
[기자]
이번 지진이 발생한 뒤 어제 오후 규모 5.2의 여진이 다시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발생했는데요.
그 뒤에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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