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전화 통화..."한미일 협력 지속 중요" / YTN

YTN news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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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이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 동맹은 평화의 핵심축이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한미일 협력 지속이 중요하다고 밝혔는데 이는 미국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나서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윤재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40분 동안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한미 외교장관은 한미 동맹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을 넘어 전 세계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이란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글로벌 현안 대응과 공동의 가치 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한미 동맹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현안 논의를 위한 고위급 협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고 한미일 협력 지속이 중요하다는 데에도 공감했습니다.

특히 교착 상태였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조속히 타결하자는 내용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미일 외교 장관 통화에서도 한미일 공조를 강조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한일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지난 4일) : (한미) 양 정상은 한일관계 개선과 한미일 협력이 역내 평화와 번영에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외교부도 한미 정상 통화 다음 날 공개한 2020 외교백서에서 일본을 '이웃 국가'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로 격상해 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한일 간 중재에 적극 나선 미 국무부는 한일 협력 분야를 대북 공조는 물론, 코로나19 대응과 기후변화, 사이버 위협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윤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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