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03명…내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앵커]

500명대까지 올라섰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0명대 초반으로 내려왔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 등으로 풀이되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403명입니다.

그제 504명에서 100명 넘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는 8만 2,837명이 됐는데요.

숫자가 다소 줄긴 했지만, 연휴를 맞아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있는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신규 확진자 403명 중에 해외유입은 19명, 지역감염자는 384명이었습니다.

서울이 15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03명, 인천에서 4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25명, 대구가 11명, 충남이 10명, 광주·강원·충북에서 각각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울산을 제외한 전국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98명 늘어 누적 7만2,936명이 됐습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8,394명이고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161명입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11명 늘어 누적 1,507명이 됐습니다.

현재 설 연휴를 맞아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경기도 부천에 있는 영생교 시설에서만 확진자가 100명 이상 나오는 등 크고 작은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집단 감염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아 발생했다고 지적했는데요.

정부는 이런 유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해 내일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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