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설 연휴 첫날 귀성길은 연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5인 이상 제한 조치로 발이 묶인 시민들은 귀성 대신 장을 보거나 나들이를 즐겼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달라진 설 연휴 모습을 담았습니다.
【 기자 】
짐가방을 든 시민들이 역에서 기차를 기다립니다.
설 연휴를 맞아 고향에 방문하려는 시민들입니다.
예년 같으면 귀성객들로 붐벼 대기실에 앉을 자리가 없었겠지만,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가 내려진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 인터뷰 : 김우연 / 서울 양재동
- "큰딸이 대구 밑 경산에서 온다고 그래서 마중나왔어요. 5남매인데 못 오게 했어. 모이면 4~5명 되니까 한 가족만 해도. 그래서 못 오게 했지."
이러다보니 가족 단위보다는 나홀로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많았습니다.
▶ 인터뷰 : 황의정 / 경기 평택시
- "내려가는데 걱정이 많지만 가족이 보고 싶기도 해서 첫 취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