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연휴 첫날, 포근하지만 먼지…동쪽 건조특보

연합뉴스TV 202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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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연휴 첫날, 포근하지만 먼지…동쪽 건조특보

옷차림이 한층 가벼워진 설 연휴 첫날입니다.

오늘 서울은 한낮기온이 다시 두 자릿수로 올라서면서 포근했는데요.

연휴의 마지막 날인 일요일까지도 연일 평년보다 훨씬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공기 질이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 세제곱미터당 서울 53, 충남 50, 광주 36㎍으로 서쪽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로 올라 있는데요.

밤이면 영남 일부 지역까지 먼지 수치가 높아지겠습니다.

따라서 설 당일인 내일은 대기질이 더 좋지 못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서쪽 지역과 대구까지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일 텐데요.

온화한 날씨 속에 방심 마시고 KF 지수가 높은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동쪽 곳곳으로 길게는 건조특보가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은 불씨가 큰 화재 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주변 점검을 철저하게 하셔야겠습니다.

다시 밤부터는 안개가 짙어집니다.

내일 오전까지 서해안과 중부내륙 지역은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짧아지는 곳이 있을 텐데요.

이들 지역에 위치한 공항이나 바닷길 이용하는 분들은 운항이 어려울 수 있어서 사전에 상황을 잘 살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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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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