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보름만에 500명대…수도권 집단감염 속출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보름 만에 다시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설 연휴 첫날부터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어제 하루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504명입니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8만 2,434명이 됐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500명을 넘은 것은 1월 27일 이후 15일 만입니다.
이는 경기 부천시 등지에서 집단감염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영향이 큰데요.
해외유입 37명을 뺀 467명이 지역감염자였습니다.
경기가 1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77명, 인천 2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이 383명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선 부산이 29명, 강원 11명, 대구 10명, 광주 9명 등 전남과 세종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12명 늘어 누적 7만2,638명이 됐습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8,300명이고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170명입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10명 늘어 누적 1,496명이 됐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이렇게 확진자가 늘어난 건 집단감염 영향 큰 것 같은데요.
이와 관련한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맞습니다.
우선 서울 용산구에서는 지인 모임과 관련해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는데요.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47명이 감염됐습니다.
마찬가지로 경기와 인천에서도 집단감염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는데요.
부천의 영생교·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48명 더 나와 101명으로 늘었습니다.
인천에서는 가족·지인 관련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해 13명이 확진됐습니다.
대전과 충북 청양, 광주, 대구, 부산 등에서도 집단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설 연휴 초입부터 확진자가 다시 500명대까지 늘어나자 방역 당국은 이동이 늘며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며 연휴 기간 이동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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