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7명…수도권 집단감염 지속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명대를 보였습니다.
수도권에선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하루 37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만2,121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30명대를 보이면서 하루 50명대까지 늘었던 지난주보다는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수도권에선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해외에서 유입되는 신규 확진자는 사흘 만에 두자릿수로 다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37명 가운데 24명은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고 13명은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자 24명 가운데 22명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경기·인천 각 8명, 서울 6명입니다.
나머지 2명은 충남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은 어학원, 콜센터, 교회 등 적어도 8곳 이상의 집단감염으로 퍼진 데 이어 실내 스포츠시설과 버스회사까지 번졌습니다.
지금까지 관련 누적 확진자는 최소 16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도 최소 18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수도권의 생활방역 강화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면서 수도권 감염 상황이 심각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자 수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하루 평균 36.5명 발생해, 직전 2주간 하루 평균 20.4명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일주일 단위로 분석하면 지난달 마지막 주에는 하루 평균 30.6명이 발생했지만, 지난주에는 40.3명으로 증가세가 빨라졌습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3명 가운데 7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는 자가 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114명으로 어제 하루 25명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모두 277명을 유지했습니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만730명으로 12명 늘었습니다.
완치율은 88.5%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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