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설 쇠는 문대통령…연휴구상 주목
[앵커]
이번 설 연휴를 청와대 관저에서 보내는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 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집권 5년 차 키워드로 꺼낸 회복과 포용, 도약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부터 경기 회복, 부동산 안정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은데요.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최우선 과제는 단연 코로나19 극복, 그중에서도 안정적 백신 접종이 중대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설 연휴가 지나고 이달 말 접종이 시작되는데, 1호로 쓰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을 놓고 일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고령층과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인데, 정부는 안정성은 검증됐다며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정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아주 높아져서 백신을 기피하는 상황이 되고 그렇게 해서 뭔가 솔선수범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저는 그것도 피하지 않겠습니다."
4월 재·보궐 선거와 맞물려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놓고 갈등 양상을 내비친 당정 간 논의가 순조롭게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문 대통령의 고심 역시 효과적 집행방식에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과감하게, 실기하지 않고, 충분한 위기 극복 방안을 강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최근 발표한 25번째 부동산 대책이 현 정부 최대 과제로 꼽히는 집값 안정을 가져오느냐는 국정 동력과 직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고리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불씨를 어떻게 살려내느냐도 주요 과제입니다.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양산 사저 대신 청와대 관저를 택한 문 대통령.
적지 않은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고 국정 동력을 살려갈 수 있도록 차분히 생각을 가다듬는 데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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