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불 끈 문대통령…2차 개각 규모·시기 주목
[뉴스리뷰]
[앵커]
이번 정부 부처 개각이 예상보다 소폭에 그치면서 관심은 자연스럽게 2차 개각에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교체 대상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잠재적 대선주자인 정세균 국무총리의 거취에도 이목이 집중되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출범 원년 멤버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한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의 이번 부분 개각 단행은 악화하는 여론을 의식한 수습책 성격이 짙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정지지도가 잇따라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성난 민심을 달래고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 것이란 해석입니다.
다만 가장 관심을 모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번 교체 대상에서 빠지면서, 곧바로 2차 개각의 시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2차 개각의 시기나 규모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수요가 있으면 할 수 있다'며 2차 개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정리되는 시점을 2차 개각의 타이밍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절차와 공수처 출범 등이 완료된 시점, 내년 설 이전 개각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2차 개각은 이번 1차 보다 규모 면에서 보다 큰 폭으로 단행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현재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포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잠재적 대선 주자인 정세균 국무총리가 차기 개각 대상에 포함될지 여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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