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건군절’ 자축…김정일 ’선군 사상’ 부각
北, 지난해와 비슷하게 ’건군절’ 조용하게 치러
北 매체, ’건군절’에 ’경제 역할’ 강조하기도
북한이 오늘 정규군 창건일인 건군절을 맞아 별다른 행사 없이 경제건설 전반에서 군의 주도적인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오는 16일 북한의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예고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 창건 73주년을 맞은 북한 매체들은 연일 군 기록물을 내보내며 자축하고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특히 재임 기간 줄곧 선군 사상을 앞세웠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부각시켰는데, 군 창건일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김일성 / 북한 주석(1991.12.24) : 당 중앙위원회는 (인민군)최고사령관으로서 김정일 동지를 추대하겠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2016년 우주발사체 광명성 4호 발사 5주년을 맞아 우주개발 성과를 띄우면서도 별다른 군 관련 행사를 열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초특급 방역조치로 비교적 조용한 건군절을 보냈던 지난해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국방력 강화를 언급하면서도 전반적인 기조는 경제개발에 무게를 뒀습니다.
노동신문은 검덕지구를 국가적 본보기 산간 도시, 광산 도시로 일으켜 세우는 사업 등에서 군이 선도자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함경남도 검덕지구는 지난달 8차 당 대회에서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주요 광산지대입니다.
이런 가운데 2월 상순 당 중앙위 전원회의 개최를 예고했습니다.
8차 당 대회에서 계획한 사업을 결정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는데, 국방력 강화와 경제발전 방안이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건군절을 조용하게 치른 북한이 오는 16일 북한의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당 전원회의를 예고하면서 대내외 정책 결정에 관심이 쏠립니다.
YTN 김문경(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20818450835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