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300명대 확진…설 연휴 재확산 우려

연합뉴스TV 202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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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300명대 확진…설 연휴 재확산 우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372명 발생했습니다.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건데요.

하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 이후도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72명으로 사흘째 300명대입니다.

이달 들어서는 계속 300~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규 확진자 372명 가운데 지역발생 환자는 326명이고 해외 유입 사례는 46명입니다.

지역발생은 서울이 14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109명, 인천 15명으로 수도권이 여전히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확진자 265명 가운데 1/4이 넘는 67명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이뤄진 익명 검사 등으로 확진됐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가 11명, 광주 10명, 부산과 충남 각각 8명 나오는 등 전북과 울산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 수가 줄긴 했지만, 문제는 집단감염입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실내운동시설에서는 이용객 등 16명이 확진된 사례가 나왔습니다.

현재 방역당국은 이 시설을 일시 폐쇄하고 추가 접촉자와 감염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서울 광진구 음식점, 광주 북구 교회 등에서 집단감염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약 2,20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설 연휴도 변수입니다.

비수도권에서 식당과 카페가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게 되는 등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된데다, 전국적으로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KTX는 창가 좌석만 예매되고 고속버스도 창가 좌석의 판매가 우선됩니다.

또 지난 추석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휴게소에서는 모든 메뉴가 포장만 허용됩니다.

정부는 설 연휴에도 5인 이상 집합금지가 계속된다며 "이번 연휴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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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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